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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1 4만원에 호주에 땅 한칸 사시죠? by 박창민
  2. 2007.07.08 미국에 iPhone 사기위해 노숙하는 애들이 있다면, 호주에는... by 박창민 2

현재 호주에서 green(house) gas emission 은 올 연말 호주 정권교체를 실현시킬지도 모를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을 정도로 국가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환경문제는 초미의 관심사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그동안 미국과 호주는 소위 배짱파로 불리며 교토 프로토콜의 이단아로 위세(?)를 떨쳐왔기에 Howard 정권의 급진적인 친환경주의로의 선회는 많은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되고 있다.

보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green gas emission 을 줄이기위한 각종 환경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초강세를 실현하고 있고, 심지어 각종 간접투자 상품 중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라 불리우는 모범기업 투자상품의 대부분은 green company 들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익률은 일반 index 대표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 대비 근접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회정의 실천기업은 그만큼 경영도 정도를 걷고있다는 이야기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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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구입 증서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greenglobe.com 은 호주 Queensland 의 외곽에 위치한 땅을 매입하여, 1평방미터 면적으로 땅을 쪼개어 USD 39.90 에 판매를 하는 기업이다. 단, 이로 인해 발생한 금액은 해당 땅을 보다 푸르게 가꾸는데 사용된다.
땅의 소유자임을 증명하는 증서(부루마불 증서 정도)도 발행되는데다가 원할 경우에는 풍수를 따져가며(?) 위치를 정해서 땅을 지정하여 구입할 수 있다.

지구를 살리는데 동참하는 거창한 기분이야 낼 수 없겠지만, 주인없는 달에도 황당하게 부동산 투자를 하는 형국에...(http://www.lunarembassy.com/ http://news.kbs.co.kr/bbs/exec/ps00404.php?bid=17&id=276&sec= )

비록 재산/부동산 으로서의 가치는 전혀 없겠지만, 보다 건설적으로 세금없는 호주 땅도 소유(?)하고, 푸르게 가꾸어주는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그나저나 greenglobe.com 도메인도 정말 도저히 1997년에 만들어졌으리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교토 프로토콜이 첫 발을 내딛은 시점이 1997년인 만큼 당시부터 환경문제, 기후변화 등에 관심을 가지기 쉽지않았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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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어째 쓰다보니 낚시성이 된 듯하지만, 어차피 현재까지는 호주에서 iPhone 출시를 진행하고 있는 호주 mobile carrier 도 없을 뿐더러, 전 세계적인 테크 유행과는 그 궤를 달리하는 호주 애들의 특징을 고려할 때 설령 iPhone 이 출시되더라도 밤새 camp out 하며 줄을 서서 iPhone 을 사는 이벤트를 즐길 애들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최소한 눈으로 직접 목격한 바에 의하면 Wii 출시 시에는 그러했다. 줄은 무슨... ^^;

3주 전 주말판 Courier Mail 에 뜬 기사인데, 당시 스크랩하려고 뽑아놓은 기사를 부랴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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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난 김에 검색해서 링크해본다.

기사의 요지는 이러하다.

Queensland 의 최고 황금 spot 인 SEQ(South East Queesland - Brisbane 에서 Gold Coast 광역권) 에 신규 개발되는 땅이 부족하여 마음에 드는 땅 분양이 시작될 즈음이면 미리미리 점찍어두고서 심지어 분양 전날 철야하며 줄을 서야 원하는 땅을 살 수 있을 정도라는 내용이다.


차라리 5~10년 정도 된 집을 좀 싸게 구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는데, 상대적으로 비싸게 분양되는 새 땅을 밤새가며 산 다음 국제 원자재 가격의 폭등으로 초래된 이 비싼 건물 건축비용을 들여가며 새 집을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 Sweet home, Dream home 을 내 입맛에 맞게끔 지어보려는 열망을 꼽을 수 있겠고...
  • 강한 놈이 먼저 간다는 정설을 뒷받침하듯, 상대적으로 새 집이 가격상승폭이 더 크다는 양도차액에 대한 기대?
  • 최근 land package 의 경향 자체가 단지의 가치를 높이기위해 주변 complex 등을 여러모로 고려하여 최대한 고객들 입맛에 맞게끔 시의적절하게 땅을 분양한다는 점 정도를 꼽을 수 있으려나?
  • 부동산 시장 상승의 새로운 cycle 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는 시점에 과거 싼 가격을 봐왔던 집들을 비싼 값에 사는데 주저하는 심리도 무시 못할 터 - 잡지마다 최근 몇 년 사이 p.a. 10% 가까운 시세 상승이라며 질러대는데 ...
  • CBD 10~20km 부근의 일반 하우스 매매가격이면, 약간만 외곽으로 빠지면 비슷한 가격 대에 새 집을 dream house 로 지을 수 있다는 매력

중요한 사실은 이민, 유학, 국가적인 이슈로 부각되는 숙련 기술/기능인의 부족으로 인해 몰려드는 해외 취업인력들의 유입은 결국 집에 대한 끝없는 수요를 보장하기에 내 집 마련에 뛰어드는것이 아닐까 싶다.

너무 올랐다라고 생각하는 시점이 어찌보면 최적의 타이밍일 수 있으니까.
렌트비로 날려버리느니, 은행에 이자로 투자하는게 낫다는 건 누구나 안다. 문제는 실행에 옮길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다.


다 좋은데, 어쨌거나 이자돈을 줄이려면 원금을 까나가야 되지 않겠냐고... T_T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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