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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07 2013 싱가폴 여행 #01 by 박창민
  2. 2013.01.07 항공사 특가 상품을 활용한 해외여행 - 호주버전 by 박창민

2012년 11월, 사립학교 다니는 아들들 덕에 조금 이른 여름방학 일정 덕분에 온 가족이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그것도 Jetstar 항공사의 할인 행사 덕분에 거의 줏어먹다시피 다녀온 황금같은 여행. 이를 잊을 수 없어, 일본여행을 다녀온 직후부터 새로운 여행지를 물색하기에 나섰고, Scoot 항공사의 할인 항공권을 통해 2013년 부활절 휴가를 싱가폴로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여행 일정은 2013년 3월 30일 오전 골드코스트 공항 출발, 2013년 4월 4일 밤늦게 싱가폴을 출발하여, 2013년 4월 5일 오전에 골드코스트 공항 도착, 이렇게 5박 7일 일정이다.

짧게 다녀오는 아시아 여행에 아주 재미를 붙인게다. ;-)

싱가폴 여행에 앞서, 동생네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갈 당시 싱가폴에서 이틀을 머물렀었기에 주옥같은 정보들을 먼저 전해들었다. 여행의 테마는 "먹고, 쇼핑하고, 빨빨빨...". 우리가족의 테마는 간단하지만, 아주 한결같다. 어딜가나 잘 먹고, 잘 사오고, 빨빨빨 잘 돌아다니기.

이를 위해서, 교통도 편하고, 나름대로 저렴한 숙소를 찾던 와중, 굉장히 많은 이들이 한인 게스트하우스에서 묶어지내는 걸 알게 되었다. 여행가기 석달도 전부터 일단 한인 민박집 리스트를 왕창 뽑아서 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 바로 예약에 돌입하고, 평이 좋은 "오챠드 하우스" 로 낙찰을 보고 1박에 270불 (싱달러) 로 5박에 S$1,350 에 합의를 보게 되었다. (조식이 제공되고, 오챠드 로드 부근이어서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골드코스트로부터 싱가폴까지 비행시간은 약 7시간 30분 가량이다. 아침비행기에다가 시차가 2시간 나는 터라, 싱가폴 도착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 하지만, 생각보다 비행이 힘들었던터라, 첫날은 다섯 식구가 숙소로 이동하여 짐을 푸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부담이었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게스트하우스 주인의 환영과 함께 근처 hawker center (일명 푸드코트) 로 에스코트를 받아 그동안 수많은 게스트하우스 손님들과 함께 검증된 맛집들을 추천받기에 이르렀다.

싱가폴하면 반드시 먹어야 할 먹거리 중 1순위로 손 꼽힌다는 먹거리들...

  • 칠리크랩과 튀김 빵 (번 - bun)
  • 싱가폴 볶음밥
  • 버터크랩
  • 시리얼 새우
  • 타이거 맥주
  • 사탕수수 쥬스
온 식구들이 말이 없어졌다. 아내와 난 타이거 맥주와의 사랑에 빠지게 된다. ;-)

무더운 날씨 속에 싱가폴에서의 첫 날이 이렇게 지나갔다. 아무리 무더우면 어떠리, 에어컨 짱짱하게 나오겠다. 갈아입을 여벌옷은 트렁크 터지도록 가져왔겠다. 아이들도 음식 가리지 않고 맛이 있다며 난리이니... 

게다가, 테이블 한 가득 시켜먹고 맥주와 음료수가 도대체 얼마였는데, 싱달러로 100불이 채 안된다. 완전 대박.

싱가폴 사랑하게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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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에서의 지리적 이점과 한국인 특유의 기획력 덕분에 올빼미 일본여행을 비롯한 각종 저렴한 여행상품들이 쏟아지는 한국에 계신분들에게야 별 도움이 안 될지 모르지만, 대체로 모든 물가가 비싸다 여겨지는 이곳 호주는 남반구에 외로이 위치한 덕분에 그리 '저렴하다' 느끼면서 해외여행을 다녀오기가 쉽지 않다.

물론, Bali 특가상품이나 New Zealand 특가상품들은 자주 기획상품으로 나오는 편이지만...

호주 대표 국적기인 Qantas 항공사의 자회사 Jetstar 의 취항노선 중 일본 도쿄 및 오사카가 있는데, 매년 10월 경이면 어김없이 특가세일에 들어간다. 이름하여, 왕복 약 $500 에 모시는 이 특가세일은 배편 또는 추가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이어서 다녀오는 교민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는 편이라 한다. (대한항공 왕복 비행편이 브리즈번 현지 가격으로 $1,600.00 이상 정도인걸 감안하면 그래도 아주 경제적인편)


말로만 들어오던 상품이고, 회사를 옮기기 전까지만 해도 내 마음/일정에 따라 휴가쓰는걸 상상하기 힘든터였기에 그냥 딴 세상 이야기이겠거니 하며 귀를 닫고 있었는데, 새로운 직장에서 책임과 권한 그리고 업무의 자유라는 잘 짜여진 환경 덕분에 Jetstar 일본특가에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먼저 Jetstar Newsletter 가입하기

Jetstar 홈페이지 우측 하단의 Newsletter (JetMail) 에 가입할 경우, 메일링리스트를 통해 파격적인 조건의 항공편 광고가 정기적으로 날아온다. 대체로 금요일에 Friday Fare Frenzy sale 이라고해서 국내선을 비롯한 각종 국제선 광고가 메일로 날아온다.

2012년 10월 12일에 Gold Coast 에서 Osaka 및 Tokyo 행 편도 $229.00 짜리 딜이 떴으며, 당일 밤에 우리 가족들은 2012년 11월 28일부터 2012년 12월 5일까지의 오사카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물론, 항공편 결정 이후의 숙소예약 등도 신경써야 할 항목이겠지만, http://booking.com/ 등을 이용하면 큰 무리없이 적절한 수준/가격의 숙소를 충분히 고를 수 있다.

Jetstar 와 마찬가지로 Gold Coast 에서 취항하는 AirAsiaScoot 항공 역시 말레이시아, 방콕, 싱가폴 등의 여러 동남아로의 좋은 항로에 대해 행사가격으로 딜을 날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 항공사의 Newsletter 등에 가입해서 좋은 조건의 항공편들을 알아보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해당 행사시기에 휴가일정을 맞춰야 하는 점이 약간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호주만큼 개인 휴가를 잘 챙길 수 있는 나라에서 이 정도 쯤은 마음먹기 나름이라 생각된다.

그리하여, 우리 박가일행은 올해 부활절 시즌에 맞추어 싱가폴으로 다시 온 가족 여행을 간다는 사실! (참고로, 골드코스트에서 싱가폴까지 편도 $199.00 이다. 미친 가격!)

아이들 건강하게 자라주고, 하고싶은일 즐겁게 하며, 기억에 남는 휴가 잘 챙겨서 다녀오고... 뭐, 인생 별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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