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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2.29 2021년을 보내며 by 박창민

법무법인 박앤코는 2021년 업무를 12월 24일 정오에 마감했고, 2022년 1월 10일에 정상 새해근무를 시작한다.

매년 이 맘때면 한해를 되돌아보고, 좋았던 기억들, 성과들을 먼저 떠올려보고, 아쉬웠던 점과 새롭게 다짐할 내용들을 정리해보곤 한다.

  • 이민 생활 17년을 탈 없이 잘 보내왔다
  • 이민 행정소송 승소 및 사건수임 - 올해는 유난히 행정소송 사건 수임을 많이 했고, 현재 진행 중인 사건들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consent 로 초기단계에 이겨버린 사건들도 아주 마음에 드는 점
  • AAT 성공과 실패 - 행정부 단계에서의 최종 행정심사라 할 수 있는 AAT 재심. 성공한 의뢰인들에게는 축하를 보내고, 실패한 의뢰인들에게는 위로를 표한다. 재심위원의 능력, 법해석, 재량을 포함한 여러 변수들 가운데서 최선을 다한 그들과 함께 호흡해준 이들에게 감사할 뿐
  • 기대하던 Global Talent 사건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아, 대안을 찾느라 고심 중이지만, 노력한만큼 그 댓가가 있겠지
  • 개인상해 사건 마무리 - 간만에 넘겨받은 파일. 수습해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어 다행이었고, 간만에 느끼는 짜릿함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내년에는 후배들 교육을 위해서라도, 직접 사건을 받아서 진행해보아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 채권추심 민사소송 - 가까스로 마무리를 하기에 이르렀고, 피고 측 재정상황 덕분에 payment plan 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으나, 2년에 걸쳐 고생한 의뢰인 마음고생을 덜게 되어 다행
  • cross-border 민사소송 - 즐겁고, 재미난 사건이다. 믿어주는 의뢰인 덕분에 더 노력하게 되는 사건이기도 하고. 사건의 향방을 아직 점칠 수 없으나, 상대방이 어리석기에 덩쿨째 노려볼 수 있지않을까 란 희망이 뭉게뭉게 솟는다
  • 각종 어려웠던 이민사건들의 마무리 - PIC 4020, 비자취소 사건, health waiver 문의, 3001 이슈, unlawful non-citizen 비자해법, s48 exemption 쓰나미 등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 박앤코 이민 문의는 2021년 2월 이래로 518개. 그리고, 95% 이상 답변완료. 그리고, 2021년 5월 중순 개설 이래로 네이버 카페 253개 게시물. Youtube 야 취미로 하는거니 논외로 한다
  • franchise 셋업을 위한 업무를 맡아서 재미나게 진행하고 있다
  • 더불어, 지적재산권 (IP) 관련 업무도 덩달아 맡게되어, 재미나게 진행 중
  • sexual harassment 변호업무를 현재 2개 진행 중이고
  • New Zealand 변호사 등록. 이제 공부만 하면 된다
  • 미국 변호사 CLE 완료 후 자격갱신을 이어가고 있고... (여전히 공부할 부분이 많다)
  • 호주 변호사 CPD 교육도 무려 50시간 가까이 했다
  • SMSF 펀드를 만들어, 개인 superannuation 을 따로 이어갈 계획이고 (한창 때에 은퇴계획을 미리부터 세운다는게 참 서글프지만, 100세 시대에 이를 부인할 수는 없으니)
  • 욕실 레노베이션을 잘 마무리했고
  • 큰 아들이 법대를 졸업했고
  • 작은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법대 입학이 보증된 상황이고
  • 양가 부모님, 형제 자매, 우리 가족들 모두가 건강하고
  • 회사 조직이 바람직하게 개편되었고, 일당백 변호사들이 주포로 포진하고 있다. 얼마나 든든한가!
  • IT 와 접목된 서비스 솔루션들을 여럿 개발해서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 좋은 책들을 참 많이 읽었다. 정말 복된 일
  • COVID-19 재확산 이전에 가족 여행을 Fraser Island 로 잘 다녀왔고
  • 내년에는 도쿄 가족여행과 Alabama 방문과 장모님 칠순 차 한국휴가, Tasmania 겨울 휴가 등이 무리없이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고맙고, 감사할 일들 뿐이지 않나?

고민과 근심거리가 없었다면 거짓이고, 그런 인생은 재미도 없다.

작은 즐거움들이 모여서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한껏 느껴본 한 해였다. 찾으면 그런 작은 즐거움들은 도처에 깔려있는 것들도 실감한 때이기도 하고.

달력의 숫자가 달라지고, 몸 안의 세포들이 노화하는 것 만큼 지혜는 늘어가고, 경험은 더더욱 쌓이고, 더욱 단단해지는 네트웍과 구체화되는 꿈들은 달리는 엔진이 더욱 힘을 낼 수 있게 해준다.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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