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2.04.12 2022년 싱가폴 여행 by 박창민
  2. 2019.01.14 뉴욕 출장 2019 by 박창민
  3. 2013.01.07 항공사 특가 상품을 활용한 해외여행 - 호주버전 by 박창민

2022년 싱가폴 여행

낙서장 2022. 4. 12. 16:00

7 Apr - 11 Apr 2022
 
늘 다섯이 하나되어 놀러오던 싱가폴. 아들들이 이제 어른이 되고서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아내와 딸, 이렇게 셋이서 찾은 싱가폴.
 
 
 
기억에 새겨진 장소와 먹거리들을 찾을때마다 아들들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함께 할 때 더 즐겁고, 재미나다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순간들이다.
 
이곳은 언제나 공사 중이다. 엄마 칠순을 기념해서 페낭 방문 시 들렀던 3년 전에도 그러했고, 그 전도 여전했던것 같다. 새로운 건물과 구조물들이 서고, 빈 자리는 쉴새없이 개발되고, 곳곳에서 보수공사는 이어지고, 분주하게 도시가 돌아간다. 그리고, 그 현장에는 중국계 주류가 아닌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이 보이지않는 계급층을 따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은 여전히 즐비하고, 매 끼니 우리 입을 즐겁게 해주는데, 눈 대중으로 보아도 확 줄어든 관광객들 영향인지, 그 분주함이 예년만 못하다.
 
호주-싱가폴 환율이 이제 썩 매력적이지 못하기에 쇼핑은 본전 생각에 계속 머릿속으로 호주 달러로 바꿔서 계산하는 습관 덕분에 즉흥적인 지름은 자연스레 막아졌지만 그만큼 여행기분을 누리는 건 덜 하달까?
 
이제껏 해보지 못한 싱가폴 여행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방문한 2022 싱가폴 여행. 코로나 사태 이후 첫 해외여행인 만큼 그 의미는 더 깊다. 발바닥에 물집이 잡힐만큼 걷고 또 걸어, 기어이 발마사지에서 땅땅한 알통에 닿은 손길만으로도 비명을 질렀지만, 다 커버린 딸 아이조차 마사지가 시원하다면 30분 더 하면 안되냘 정도의 강행군. 그렇게 온전한 3박에 왕복 비행시간까지 합쳐 5박의 싱가폴 여행을 마지막까지 즐기다 돌아간다.

목요일

  • 뉴턴 호커센터

금요일

  • 송파 빠꾸떼
  • 야쿤 카야토스트
  • National Art Gallery
  • Parliament / Supreme Court
  • 썬택시티 덴뿌라 일식
  • Night Safari
  • 돈돈돈키
토요일
  • 328 카통 락사 - Novena
  • bus tour
  • Universal Studio
  • VIVO city Food Republic
  • China town 야경 투어
 
일요일
  • 송파 빠꾸떼
  • 발마사지 (china town)
  • Raffles City
  • Marina Square
  • Ski-Ya
  • Esplanade
  • Merlion 야경
  • Marina Bay Sands
 
월요일
  • COVID-19 ART pre-departure 검사
  • I-On
  • Jewel
  • 싱가폴 출국 10:10PM TR6
 
호주와 싱가폴, 멀지만 한편으론 정말 가까운 이웃이다. 영국문화가 스며있고 영어라는 언어로 하나되기 정말 쉬운 두 나라. 호주 브랜드가 손쉽게 상륙하여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곳이 싱가폴이고, 더 가까운 나라 뉴질랜드는 해외시장이라기 보다는 로컬 시장이라는 성격이 더 강하니까.
 
이 작은 도시의 인구가 무려 6백만명 가까이 된다. 그렇다보니 자체 인구만으로도 경제권이 자전하여 굴러감직한 사이즈가 나오기도 하지만 역시 코로나 19는 그 어느 누구도 예외가 아니어서, 관광객 특수가 없어진 산업계는 휑한 기운이 스산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그러했고, 센토사 섬 자체가 그러했고, 케이블카 아래에 자리잡고 있던 초대형 크루즈선도 자취를 감춘지 오래였다.
 
신도시형 컴플렉스로 지어진 Jewel 역시 빈 자리가 곳곳에 있었고, 즐비했었던 식품관과 유명 레스토랑들도 빈 자리만큼은 채울 수 없기에 보기에 미안할 정도로 궁색하게 영업을 이어가는 모습처럼 보였다.
 
국경이 열리고, 사람들이 드나들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각 국가별로 앱을 깔고, 코로나 검사를 해야하고, 입출국 시 certificates 들을 보여주고, 백신 접종 확인서를 줌인해가며 시비를 가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지 않는 한, 예년을 계속해 그리워하게 될 거다.
 
뉴 노멀은 없다. 그냥, 기억 속의 옛 날을 계속해서 그리워하며, 지금의 불편함을 불평하게 될 터이므로.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튜브 음악 믹스  (0) 2022.07.02
겨울 타스매니아 여행  (0) 2022.07.01
Whitsunday - 2020년 12월 5일부터 8일까지의 휴가  (0) 2022.05.06
2021년 Fraser Island 여행  (0) 2022.04.18
얼굴에 대한 책임  (0) 2022.02.25
Jordan B. Peterson 의 12 Rules for Life  (0) 2022.01.30
소설  (0) 2021.06.19
Routine, 삶을 굴려가는 기본  (0) 2020.11.01
유튜브의 힘  (0) 2018.12.30
찰리와 바비의 자전거 세계일주  (2) 2014.10.25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1년만에 다시 뉴욕 출장을 가게 되었다. 외국에 거주하는 외국 변호사 치고는 domestic 출장도 참 많이 다니는 편이고 (2018년 에는 무려 50회 이상의 호주 국내선을 이용한 편도 출장) 한국을 비롯해 타국가 출장을 많이 다니는 편이다.


그렇다고, 떠벌떠벌 이런 일 저런 일 하십네하며 동네방네 떠들 일은 아니기에 그냥 조용조용 다녀오는 편이긴 한데, 만인의 캐피털이랄 수 있는 New York 만큼은 정말 특별한 곳이다.


작년에는 New York Knicks vs Boston Celtics 농구 경기와 알라딘 뮤지컬의 흥분,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의 콧잔등을 베어갈 정도의 메서운 추위에도 흥분 가운데 하루하루가 참 좋았었다.


올해엔 라이언킹과 위키드를 예약했고, 다른 스포츠 이벤트나 공연들, 그리고 Brooklyn 과 Chelsea 등을 걸으며 뉴욕의 겨울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와야겠다.


7월엔 가족여행을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다녀오고, 하반기에는 한국을 두 번 방문해야 한다. 역시나 바쁜 한 해가 될 예정.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아시아권에서의 지리적 이점과 한국인 특유의 기획력 덕분에 올빼미 일본여행을 비롯한 각종 저렴한 여행상품들이 쏟아지는 한국에 계신분들에게야 별 도움이 안 될지 모르지만, 대체로 모든 물가가 비싸다 여겨지는 이곳 호주는 남반구에 외로이 위치한 덕분에 그리 '저렴하다' 느끼면서 해외여행을 다녀오기가 쉽지 않다.

물론, Bali 특가상품이나 New Zealand 특가상품들은 자주 기획상품으로 나오는 편이지만...

호주 대표 국적기인 Qantas 항공사의 자회사 Jetstar 의 취항노선 중 일본 도쿄 및 오사카가 있는데, 매년 10월 경이면 어김없이 특가세일에 들어간다. 이름하여, 왕복 약 $500 에 모시는 이 특가세일은 배편 또는 추가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이어서 다녀오는 교민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는 편이라 한다. (대한항공 왕복 비행편이 브리즈번 현지 가격으로 $1,600.00 이상 정도인걸 감안하면 그래도 아주 경제적인편)


말로만 들어오던 상품이고, 회사를 옮기기 전까지만 해도 내 마음/일정에 따라 휴가쓰는걸 상상하기 힘든터였기에 그냥 딴 세상 이야기이겠거니 하며 귀를 닫고 있었는데, 새로운 직장에서 책임과 권한 그리고 업무의 자유라는 잘 짜여진 환경 덕분에 Jetstar 일본특가에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먼저 Jetstar Newsletter 가입하기

Jetstar 홈페이지 우측 하단의 Newsletter (JetMail) 에 가입할 경우, 메일링리스트를 통해 파격적인 조건의 항공편 광고가 정기적으로 날아온다. 대체로 금요일에 Friday Fare Frenzy sale 이라고해서 국내선을 비롯한 각종 국제선 광고가 메일로 날아온다.

2012년 10월 12일에 Gold Coast 에서 Osaka 및 Tokyo 행 편도 $229.00 짜리 딜이 떴으며, 당일 밤에 우리 가족들은 2012년 11월 28일부터 2012년 12월 5일까지의 오사카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물론, 항공편 결정 이후의 숙소예약 등도 신경써야 할 항목이겠지만, http://booking.com/ 등을 이용하면 큰 무리없이 적절한 수준/가격의 숙소를 충분히 고를 수 있다.

Jetstar 와 마찬가지로 Gold Coast 에서 취항하는 AirAsiaScoot 항공 역시 말레이시아, 방콕, 싱가폴 등의 여러 동남아로의 좋은 항로에 대해 행사가격으로 딜을 날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 항공사의 Newsletter 등에 가입해서 좋은 조건의 항공편들을 알아보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해당 행사시기에 휴가일정을 맞춰야 하는 점이 약간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호주만큼 개인 휴가를 잘 챙길 수 있는 나라에서 이 정도 쯤은 마음먹기 나름이라 생각된다.

그리하여, 우리 박가일행은 올해 부활절 시즌에 맞추어 싱가폴으로 다시 온 가족 여행을 간다는 사실! (참고로, 골드코스트에서 싱가폴까지 편도 $199.00 이다. 미친 가격!)

아이들 건강하게 자라주고, 하고싶은일 즐겁게 하며, 기억에 남는 휴가 잘 챙겨서 다녀오고... 뭐, 인생 별거 있나?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 오사카 여행 #05  (0) 2013.02.18
2012 오사카 여행 #04  (0) 2013.02.14
2012 오사카 여행 #03  (0) 2013.02.11
2012 오사카 여행 #02  (0) 2013.02.07
2012 오사카 여행 #01  (0) 2013.01.11
도메인 변경 안내  (0) 2013.01.04
Set 한판 하시렵니까? - 카드게임  (0) 2012.11.01
어린이 주일  (0) 2012.05.07
time flies...  (0) 2011.11.29
2011년 1/4분기를 보내며...  (0) 2011.04.14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