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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18 박기원, 유아원 친구들과 함께 by 박창민 1
  2. 2007.02.10 표정 연기의 달인, 우리집 만능 엔터테이너 형제들 by 박창민

기원이가 Child Care Centre 를 다닌지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처음에는 Child Care 방향으로 차만 돌려도 울고불고 난리를 치더니, 이제는 나름대로 특별히 정붙은 선생님 졸졸 쫓아다니기도 하고, 또래 아이들과 가끔씩(?)은 싸우기도 하고, 어울려 놀기도하는 등 의례히 유아원 다니면 해야할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익혀가고 있는 듯 하다.

아쉽기로는 아직 말배우는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점이 안타깝긴하지만, 언어영역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아무래도 한국어 환경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서 그런것이니 만큼 책을 많이 읽어주고, 형이랑 과격한 액션놀이 보다는 대화가 가미된 소꼽놀이를 시키는... (음.. 이건 쫌 아닌가? T.T)

딴에는 영어가 되었든, 한국말이 되었든 재잘재잘 이야기하고 싶은데 뜻대로 말이 술술 나오지 않아서 본인도 좀 답답한 모양. ^^;

2003년 12월 생, 만 3년 4개월
호주에서만 2년 5개월의 시간을 보낸 기원이가 언제 찍었는지 유아원에서 사진을 받아왔다.

아, 사진기사가 와중에 기원이 특징을 잘 잡아서 사진을 참 잘 찍은듯 하다. 그래서, 특별히 포스팅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동안 잘 자라줘서 고맙다. 기원아~

어찌보면 형보다 사진찍는 자세는 더 잘 나오는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개인 프라이버시 관계로 친구들 사진은 blur 처리

녀석, 아직 2009년 Prep 입학까지 기나긴 시간을 얘들과 함께 유아원에서 뒹굴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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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말, 형이 학교 간 사이 엄마를 따라 쇼핑을 다녀온 기원이 녀석, Target 마트에서 생떼를 쓰며 매달려서 결국 원하는 코스튬을 하나 얻어왔으니, 이름하여 슈퍼맨 코스튬!
한 여름을 향해 치달리던 호주의 연말, 그래도 세일 아이템이라서 와이프가 사 준 모양인데 이 녀석 덥지도 않나? 하루 종일 슈퍼맨 복장을 하고선 땀 삐질삐질 흘리며 좋단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냥 좋은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째 슈퍼맨 빤스치곤 좀 많이 크다?사용자 삽입 이미지치렁치렁 커서 주체를 못하는 듯

우리집 작은 아들이 늘 이렇다.
뜻대로 안되면 울며불며 생떼를 써서라도 원하는걸 성취하고야 마는 무까끼 근성이지만, 그 무엇보다 애교와 귀여움으로 그 모든걸 해소시켜주는 막내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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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마다 먼저 일어나서는 온 집을 헤집으며,

형, 놀자~ 형, 같이 놀자~

를 외치는 작은 아들이 우리집 알림 시계다.

외국생활 하면서 이렇게 아이들 우애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걸 보니, 참 든든하고 뿌듯하다.
변함없이 서로 이 세상 최고의 후원자들이 되어주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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